[뉴스프라임] '인사권·특활비' 충돌…신구권력 갈등 재점화 하나
■ 방송 : 2022년 3월 31일 (목)
■ 진행 : 성승환 앵커
■ 출연 : 차재원 부산카톨릭대 특임교수, 한민수 전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
청와대와 인수위가 인사 문제를 두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인수위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선임한 박두선 신임대표가 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기라는 점을 근거로 이른바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그 자리를 인수위가 눈독 들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즉각 반박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수위는 금융위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인선 유보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민 세금이 4조원 넘게 투입됐고 국책은행인 KDB 산업은행이 지분 절반을 넘게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공기업이기 때문에 새 정부와 조율할 새 경영진이 필요한 게 상식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대우조선 측은 36년간 대우조선에서 근무한 박두선 대표는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됐기 때문에 통상적인 관례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대우조선해양을 흔들면 안 된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조성됐던 화해 무드가 다시 갈등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입니다. 용산 집무실 이전 비용 문제 등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후속 조치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다른 갈등 요소도 짚어보겠습니다. 인수위가 주요 정부 부처에 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문건을 파기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자 민주당은 정치보복 움직임이라며 비난했는데요. 인수위는 원활한 인수 업무를 위한 것이라 문제없단 입장이고요?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생산된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 등을 발견해 언론에 공개한 바 있는데요. 당시 야권에서는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당시와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요?
김정숙 여사의 의상비 현금 결제 등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청와대가 또다시 무분별한 의혹 제기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청와대가 사흘 연속 의혹 해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대비 특활비 규모를 최소화하고 감사원 감사를 최초로 도입해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정치권에서 이 사안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들이십니까?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의전 비용 논란은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습니다. 청와대는 특활비 지출 내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는데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청와대의 비공개 방침이 일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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